::: 현대교회 :::
현대교회 로고
신앙으로의 초대 현대교회 이야기 예배와 모임 나눔과 섬김 참여와 헌신
예배안내 양육과정 안내 매일묵상 교회학교 목장안내


서브메뉴 안내 - 섬기는 이들


댓글 0
예행연습 / 신명기 3:1-5

1 우리가 돌이켜 바산으로 올라가매 바산 왕 옥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에드레이에서 싸우고자 하는지라
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모든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으니 네가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에게도 행할 것이니라 하시고
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산 왕 옥과 그의 모든 백성을 우리 손에 넘기시매 우리가 그들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4 그 때에 우리가 그들에게서 빼앗지 아니한 성읍이 하나도 없이 다 빼앗았는데 그 성읍이 육십이니 곧 아르곱 온 지방이요 바산에 있는 옥의 나라이니라
5 그 모든 성읍이 높은 성벽으로 둘려 있고 문과 빗장이 있어 견고하며 그 외에 성벽 없는 고을이 심히 많았느니라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지만 많은 분들에게 가정의 평화보다도 올해 5월과 6월에 한반도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 같은 기대감, 긴장감이 더 클 것입니다. 이 엄중한 시기에 우리는 신명기를 묵상합니다. 신명기는 40년의 광야생활을 마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제 요단강 건너 가나안 땅을 바라보면서 지나간 과거를 회상하고 앞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어떤 나라를 세워야 할 것인지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깨닫고 준비하는 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의 기쁨을 안고 이제 곧 가나안 땅에 도착할 것을 기대했지만 가나안땅을 정탐한 후에 낙심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불신하게 되었고 결국 40년의 광야생활을 거쳐서 비로소 다시 가나안 땅을 향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의 역사를 읽으며 우리의 지난 역사를 돌아봅니다. 1945년 해방의 기쁨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고 일본군의 무장해제를 위해 임시로 그은 줄 알았던 38선이 1948년에 남북 모두 단독으로 정부가 세워지면서 장기화되고 1950년의 비극적인 625전쟁으로 다시는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영구한 경계선이 되어버렸습니다. 수 천 년의 역사를 가진 민족이지만 당시에 냉전시대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와 파악하고 우리 안의 이념의 갈등을 감당할 만한 역량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신명기 말씀을 묵상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의 역사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오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를 발견하는 지혜를 얻고 이 땅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가정의 달 그리고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면서 우리는 이 땅에 어떤 미래를 우리의 자녀들, 후손들에게 물려 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항간에 돌아다니는 유머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병무청에 “곧 입대해야 하는데 남북관계 좋아지면 군대 안 가거나 복무기간 줄어드나요? 그렇다면 최대한 연기하려구요.”라고 질문을 했는데 이렇게 답변을 받았다고 합니다. “최대한 빨리 가세요. 지금은 기껏해야 강원도지만 계속 미루시다가는 백두산, 개마고원으로 가실수도 있습니다.” 우스개소리이겠지만 한편으로는 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이야기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통일 이후에도 결코 만만치 않은 현실이 펼쳐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되기도 합니다. 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통일이 되면 좋겠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현실적인 문제들이 벌어질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통일이 되지 않더라도 미국과 캐나다처럼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두 국가로서 서로 자유롭게 오가며 선의의 경쟁과 협력을 할 수 있게만 되어도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때에 캐나다는 영국 편에 있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적대적인 관계였다고 할 수 있지만 이제는 평화로운 관계가 되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품는 기대와 희망이 현실이 되려면 지나간 과거에 대한 냉정한 분석을 통해 교훈을 얻고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신명기를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의 40년의 광야생활의 의미를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있지 못한 백성들을 연단하셔서 새로운 은혜의 때를 예비하게 하셨습니다.

지금 우리는 광야생활이 40년에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당시에 광야에서 방황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런 확신을 갖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다시 가나안땅으로 갈 수 있을지, 이러다가 다시 애굽으로 잡혀가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 속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되었을 때에 하나님이 다시 이 백성들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기 시작하십니다. 신명기 2장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돌이켜 북으로 나아가라”(2:3)

이들이 방향을 돌려서 다시 가나안 땅을 향하는 여정을 보면 하나님이 이들을 어떻게 준비시키시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으로 가는 과정에서 에돔과 모압과 암몬자손들의 땅을 지나게 하셨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과는 혈연적으로 서로 연관이 되어 있는 족속들입니다. 에돔은 야곱의 형이었던 에서의 자손들이고 모압과 암몬은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의 자손들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들 민족들의 땅을 지나가게 되었던 기록을 보면 이들도 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새로운 땅을 주셔서 이전의 원주민들과 싸워서 그 땅을 차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명기 2장을 보면 “이스라엘이 여호와께서 주신 기업의 땅에서 행한 것과 같았느니라”(2:12)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 민족들의 역사를 알려주시면서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잃고 부정적으로 보던 사람들의 시각을 바꾸어 주셨던 것입니다.

더 결정적인 것은 거인들의 문제입니다. 성경에는 곳곳에서 거인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잘 알려진 사람은 골리앗일 것입니다. 성경의 기록을 보면 골리앗의 키가 여섯 규빗 한 뼘이라고 합니다. 한 규빗이 대략 50cm 정도 되기 때문에 3미터가 넘는 키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정탐했을 때 가장 기겁을 한 것이 아낙 자손이라고 불리는 신장이 장대한 자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탐꾼들은 “그들 앞에서 우리는 메뚜기와 같다”고 말하며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모압과 암몬 족속들은 이전에 이 아낙자손들처럼 기골이 장대한 민족들과 싸워서 그 땅을 차지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 땅을 지나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엇을 느꼈겠습니까? 모압과 암몬 자손들이 할 수 있었다면 그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이전에 그들이 가졌던 두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찾게 되지 않았겠습니까?

에돔과 모압과 암몬 족속의 땅을 지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 동편으로 나아갈 때에 그들의 앞을 가로막은 두 왕이 있었습니다.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입니다. 이것은 뜻하지 않은 난관이었지만 이들과의 전쟁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위한 준비, 일종의 예행연습과 같은 과정이었습니다. 특히나 오늘 본문에 나오는 바산 왕 옥은 바로 그 거인족속의 후손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3장 11절에 보면 바산 왕 옥의 침대는 “그 길이가 아홉 규빗이요 너비가 네 규빗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가 사용하던 침대의 길이가 4미터가 넘었다는 것입니다. 이 두 전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구체적인 준비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40년의 세월 후에 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땅으로 인도하시면서 이전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교훈하시고 준비시키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앞에는 가나안땅의 정복이라는 전쟁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지금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화해와 평화와 공존이라는 과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연 저 장대한 민족들과 견고한 성읍에 맞서서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을지 불안했지만 우리들은 과연 북한과 우리가 진정한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 염려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미 승리를 거둔 민족들의 삶에서 배우고 작은 전쟁들을 통해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큰 전쟁을 준비했다면 우리는 이미 평화와 화해를 이룬 민족들에게서 교훈을 얻고 우리들 자신이 실제적인 평화와 화해와 공존을 이룰 수 있도록 작은 일에서부터 준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연변에서 사역할 때에 그 곳에 먼저 오셨던 분들이 이곳은 하나님이 통일에 대한 예행연습을 시키시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자주하셨습니다. 사회주의 체제에서 살아온 조선족을 품지 못하면 어떻게 북한을 품을 수 있겠느냐는 이야기였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중국과 비교적 자유롭게 오가고 있지만 한때 중국도 전쟁을 했던 적대국가였고 지금도 여전히 공산당이 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제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지만 또한 마르크스 탄생 20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마르크스는 세계 무산계급과 노동 인민의 혁명 스승이자, 마르크스주의의 주요 창시자, 마르크스주의 정당의 창조자, 세계 공산주의의 시조이자 근대 이래 가장 위대한 사상가”라며 “마르크스주의의 끊임없는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중국 공산당원의 신성한 직무”라고 강조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중국과 자유롭게 왕래하며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직도 이념의 사슬이 중국에 남아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가능성과 또 어떤 문제들이 있을 것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비관적일 필요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쉽게 낙관할 수도 없습니다. 같은 동족이라고 해도 이질적인 역사, 체제, 이념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하고 협력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불가능한 길은 아니겠지만 매우 좁은 길이 될 것입니다.

연변에 있을 때에 제가 알고 지내던 한 조선족 지인은 연변에 와서 사업을 하려던 한국 사람들을 많이 도와준 사람이었는데 늘 한국 기업가들에게 연변에서 사업을 하려면 김일성 욕은 좀 삼가 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중국 사람들도 불편해 하고 특히 조선족동포들 중에는 김일성을 아직도 민족의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싶으면 말조심을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입니다.

당시에 저와 가까이 지내던 조선족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 청년이 가끔씩 흥얼거리던 노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노래는 “월미도”라는 북한 영화의 주제가였는데 그 영화는 인천상륙작전 때에 연합군에 맞서 장렬히 전사했다는 북한 군인들의 영웅담을 그린 영화였습니다. 그는 어려서 그 영화를 감명깊게 보았기 때문에 그 주제가를 외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알고는 소름이 오싹끼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가 받은 교육과 그가 자라온 환경이 저와는 너무나 달랐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중국 경제가 크게 발전을 했지만 당시에만 해도 한국과 중국의 격차가 매우 심했습니다. 그때 어느 한국 사람이 가게에서 흥정을 하다가 잘 안되니까 돈을 던져주면서 “이런 거지들”이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제게 들려주면서 너무나 불쾌하고 자존심을 상해하던 사람들을 여럿 보았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여러 가지 기대를 하고 그 중에서도 최선이 경제협력이라고들 이야기하지만 지금 우리의 생각이 결국 우리는 잘 살고 자본이 있고 너희들은 못살아서 임금을 조금만 주면 되니까 서로 협력하면 좋지 않겠느냐는 정도라면 또 다른 갈등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오히려 완전히 다른 나라, 다른 민족들과의 거래라면 더 쉽겠지만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감정의 문제, 자존심의 문제는 더 심각할 것입니다. 지금은 서로 떨어져 살아가지만 더 많은 교류의 기회가 더 많은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미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 조선족 동포들, 탈북자들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들을 먼저 품고 이해하고 배려할 수 없다면 남북간의 관계도 쉽게 낙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예전에 어느 기사에서 탈북자들의 3분의 1이 할 수만 있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는 통계를 본적이 있습니다. 남한으로만 가면 모든 문제가 풀릴 줄 알았는데 막상 남한에 와서 차별을 받고 서러움을 겪게 되면서 후회하게 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남북간의 평화와 화해는 정치인들, 지도자들만의 몫이 아닙니다. 우리들의 마음에서부터, 우리와 지금 더불어 살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과의 관계에서부터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국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나님께서 새로 주시는 기회를 희망찬 현실로 바꾸어 갈수 있을 것입니다.

신명기를 묵상하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열어주시는 기회의 문이 다시 닫히지 않도록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고 지혜를 얻고 기도하며 준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주일 설교 영상   ADMIN 2020.04.19 36
공지 매일묵상 안내   ADMIN 2017.03.11 231
76 2018.6.17(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8.06.17 30
75 2018.6.10(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8.06.10 28
74 2018.6.3(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8.06.03 20
73 2018.5.27(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8.05.27 31
72 2018.5.20(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8.05.20 30
71 2018.5.13(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8.05.13 27
» 2018.5.6(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8.05.06 25
69 2018.4.29(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8.04.29 38
68 2018.4.22(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8.04.22 30
67 2018.4.15(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8.04.15 35
66 2018.4.8(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8.04.08 36
65 2018.4.1(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8.04.08 2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Next ›
/ 16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