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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강림하시리라 /데살로니가전서 4:13-18

13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4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2)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15 우리가 주의 말씀으로 너희에게 이것을 말하노니 주께서 강림하실 때까지 우리 살아 남아 있는 자도 자는 자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리라
16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17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18 그러므로 이러한 말로 서로 위로하라

오늘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라는 고백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예수님의 재림에 대한 믿음의 고백입니다.

여기서 “거기로부터”라는 것은 하나님 우편을 말합니다. 지금 예수님은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지만 때가 되면 다시 이 세상에 오실 것이고 그 때에 최후의 심판이 있을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재림은 별로 인기가 없는 주제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강조하면 많은 은혜를 받지만 누군가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자꾸만 이야기하면 이 사람 이단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많은 이단의 교주들이 스스로를 재림예수라고 주장합니다. 어느 이단 연구가에 의하면 우리나라에만 재림예수가 50명이 있다고 합니다.

건전한 신앙을 가진 우리들 대부분은 재림에 대해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사실 특별한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재림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는 이유는 재림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고 마음의 위안을 얻고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이 세상에서 진실되게 살아가며 내가 바라는 것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내가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으면 죽어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면 다 된 것인데 더 무엇이 필요하길래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고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것은 성경이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가르치고 있고 가르칠 뿐 아니라 매우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신앙과 관련된 어떤 교리나 주장이 타당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우리 마음에 드느냐 아니냐 혹은 우리 자신의 상식적인 판단이 아니라 얼마나 성경적인가에 있습니다. 신앙의 문제에 있어서 우리가 가진 기준은 우리 자신의 경험이나 우리가 자라온 세계의 문화와 세계관에 의해 좌우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의 경험의 세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세계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어떤 특정한 구절을 가져다가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꿰어 맞추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성경 전체를 통해서 성경이 보여주는 세계 속으로 들어가서 그 세계의 기준으로 우리의 믿음을 판단해야 합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했을 뿐 아니라 “왕좌의 게임”의 마지막 시즌도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장대하고 복잡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영화나 작품들의 팬들은 과연 앞으로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되고 어떻게 끝마칠지에 대해 많은 추측들을 내놓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앞에서 이미 작가나 감독이 암시했던 내용들이나 복선 찾아내어서 추리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의 영화나 시즌에서 있었던 사건이나 대사들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설득력있게 결말을 예측해서 제시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그런 예측들이 상당히 들어맞는 그런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 세상의 종말과 예수님의 재림은 그냥 예수님이 안계시니까 허전해서 후대에 덧붙여진 이야기가 아니라 초대교회부터 성도들이 견고하게 믿고 있었던 교회의 가르침이었고 이미 구약성경을 통해,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암시되고 예고된 것이었음을 성경을 잘 살펴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구약성경에는 장차 오셔서 이 땅을 구원하실 메시야에 대한 예언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약성경의 예언 속에서 메시야는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고난의 종으로 그려질 뿐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권능을 가지고 이 세상의 모든 악한 권세를 심판하시고 영원히 다스리시는 분으로도 나타납니다. 이사야서 53장에는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는 고난의 종에 대해 말씀하지만 다니엘서 7장에서는 하나님의 영광과 권세를 가지고 이 땅에 오셔서 영원히 다스리시는 통치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구약시대의 선지자들은 “여호와의 날”에 대한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의 권능이 나타나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악한 세력을 멸하시는 구원의 날을 말합니다. 많은 선지자들이 여호와의 날이 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사실 예수님의 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메시야는 권능의 왕으로 오실 메시야였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구약성경의 예언을 자세히 살펴본다면 고난의 종으로서의 메시야와 권능의 왕으로서의 메시야의 모습이 모두 구약성경에 근거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베들레헴 구유에 나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고난의 종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성경의 예언에 따라 영광의 왕이시며 이 세상의 심판주로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구약성경의 예언뿐만 아니라 예수님께서도 친히 다시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요한복음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은 여러 번 이제 제자들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실 것이지만 우리를 버려두시는 것이 아니라 다시 오셔서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 앞으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서도 예수님이 이 세상을 떠나가셨다가 다시 오실 것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재림과 관련하여 두 가지 비유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누가복음에 나오는 열 므나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의 내용은 우리에게 조금 더 잘 알려진 달란트의 비유와 내용이 거의 유사한데 그 서두는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가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 사람이 종들에게 은화로 열 므나씩 나누어 줍니다. 이 비유의 마지막은 그 귀인이 왕이 되어 돌아와서 충성된 종들에게 상을 주고 자기가 왕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심판하는 이야기로 마칩니다. 이 비유를 통해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사명을 맡기시고 우리를 떠나가실 것이지만 다시 오실 때에는 이 세상을 다스릴 왕권을 가지고 오실 것임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비유는 슬기로운 열처녀와 미련한 열처녀의 비유입니다. 여기서 등불을 준비하고 신랑이 오시는 것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성도들을 비유하여 말씀하십니다.

당시의 유대인들의 혼인풍습은 일 년 이상의 기간 동안 여러 단계를 거치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신랑이 신부의 집에 와서 서로 정혼을 하고 신부를 맞이하는 조건으로 지참금을 지불을 합니다. 이것은 일종의 약혼식이지만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서로 정혼한 관계가 되면 두 사람의 사이는 결혼에 준하는 법적인 의무와 책임이 부과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신랑의 집으로 돌아가서 결혼식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그 기간은 미리 정해져 있지 않았고 준비가 다 되었을 때에 신랑의 아버지가 신랑을 다시 신부의 집으로 보냅니다. 신랑이 신부의 집으로 찾아오는 날에는 신랑의 친구들이 함께 와서 나팔을 불며 신랑이 왔다는 것을 큰 소리로 알립니다. 그러면 신부의 친구들이 나와서 신랑을 맞이하고 신부의 집으로 들어가서 혼인잔치가 시작됩니다. 

유대인들의 결혼풍속은 우리가 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의 사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먼저 예수님은 신랑이 신부를 맞이하기 위해 지참금을 지불하듯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 값을 우리를 위해 치르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신랑이 신부를 맞이할 준비를 하러 아버지의 집으로 가듯이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시고 승천하셔서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신랑이 다시 오는 날을 오직 신랑의 아버지가 결정하는 것처럼 예수님은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을 아무도 모르고 오직 하나님 아버지만이 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 천사들이 큰 소리를 외치고 나팔소리가 울릴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을 읽으면 당시의 사람들은 바로 결혼식에서 신랑이 신부를 다시 찾아오는 날을 연상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혼인잔치에 대한 비유를 생각해 보면 예수님의 재림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계획의 절정에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기를 원하시는 우리의 신랑되시는 예수님을 다시 만나게 되고 그분과 함께 영원한 사랑과 기쁨의 날들을 보내는 날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신 것 외에도 신약성경의 서신서를 보면 사도들은 여러 번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을 믿고 기다리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이라는 말을 주로 사용하지만 사실 성경에서는 재림이라는 말은 나오지 않고 강림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신약성경의 서신서에는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의미에서 사용된 강림이라는 말이 모두 15번 나옵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이 강림하실 때 죽은 자들의 부활이 있을 것이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세력들을 멸하실 것이며 믿음을 지킨 사람들을 칭찬하실 것이고 그날이 올 때까지 우리를 온전하고 흠이 없게 지켜 주실 것이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우리말 성경에 강림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헬라어로 파루시아(parousia)라고 하는데 이 단어는 당시에 로마의 황제가 로마제국에 속한 도시나 지역들을 찾아오는 것을 표현할 때에 사용되던 단어였습니다. 황제가 직접 찾아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로마제국에 충성된 시민들에게 상을 베풀고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왕의 통치에 저항하던 자들을 심판하며 제국의 통치를 견고하게 할 것입니다.

이렇게 성경은 예수님이 통치자로, 심판자로, 왕으로, 신랑으로 우리에게 다시 오실 것임을 여러 가지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 마라나타(maranatha)라는 말을 들어보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마라나타는 아람어로 주여 오시옵소서라는 뜻을 가진 말인데 고린도전서 16장 22절에 나오는 말입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라고 번역을 해놓았는데 원문에는 아람어 그대로 마라나타라고 되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편지를 끝마치면서 마라나타라고 말했는데 초대교회에서 이 말은 성도들 간의 문안하는 인사였습니다. 요한계시록의 마지막에도 요한이 글을 마치면서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말합니다. 계시록의 주제가 종말에 대한 것이기도 하지만 여기서도 일종의 인사말의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말로 성도들이 서로 인사한다는 것이 우리로서는 좀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지난번에 탄자니아에 갔을 때에 선교사님에 제게 탄자니아의 성도들을 만나면 이렇게 말하라고 스와힐리어 한마디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말은 “브와나 예수 아시피웨”인데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영어로 말하자면 “Praise Jesus”라는 뜻입니다. 이 말이 탄자니아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일상에서 서로 나누는 인사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말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성도들을 만날때마다 큰 소리로 말하면 사람들이 “아멘”하고 대답하면서 아주 좋아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박해 속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마라나타라는 말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서로 서로에게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십니다,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믿음을 지킵시다라는 의미로 서로 인사를 나누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관습들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예수님의 재림에 대해 얼마나 큰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인 데살로니가전서의 1장에 보면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믿음에 대해 칭찬하더라며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너희가 어떻게 기다리는지를 말하니”(데살로니가전서 1:9-10)

여기에 초대교회 성도들의 신앙의 특징이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이었고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신앙이었습니다.

사도신경의 고백중에서 우리는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신다는 고백을 듣습니다. 이 고백을 생각할 때에 우리는 앞으로 언젠가, 우리가 죽은 후에 예수님이 다시 오실 것이라고, 그래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에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 중에서 우리는 죽은 자 중에 속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이 곧 다시 오실 것이라고, 그들이 살아있을 때에 오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걱정했던 것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에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들의 염려에 대한 대답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다시 말하자면 자는 자들, 즉 이미 죽은 사람들은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만나지 못할 것처럼 슬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에는 먼저 죽은 사람들, 성경의 표현대로 하면 지금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다 깨어나서 함께 우리 주님을 영접하게 될 것이라고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죽어서 천국에 가면 예수님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여기서 살아서 예수님이 다시 만나게 될 것을 기대했고 그 날이 그들에게 큰 기쁨의 날이 될 것이라고 믿었고 그전에 죽어서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염려할 정도로 그 날을 사모하며 기다렸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예수님의 재림을 믿고 기다렸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들에게 복음을 전한 사도들이 그렇게 그들에게 가르쳐 주었기 때문입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셨기 때문에 예수를 믿고 죽으면 천국에 가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고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구약성경에 예언이 되어 있고 또 예수님이 그들에게 친히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듯이 사도들은 예수님에 대해 전하면서 늘 예수님의 재림을 전했던 것입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은 다시 오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일까요? 우리가 예수님의 재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잘 알고 있고 우리가 암송한 바 있는 요한복음 3장 16절의 첫 부분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하나님은 이 세상을 사랑하십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은 하나님이 친히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죄로 말미암아 이 세상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잃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이 세상을 죄로부터 구원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이것이 요즘 유행하는 말로 표현하자면 하나님의 빅픽쳐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안에 내가 있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 믿고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게 되는 것은 하나님이 이 세상 전체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 세상은 온전히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이 세상에는 죄가 있고 눈물이 있고 고통이 있습니다. 불의가 있고 거짓이 있고 억압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예수 믿고 구원을 받은 사람들 중에 있다고 하더라도 아직 하나님이 온 세상을 회복하시고 구원하실 때가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날이 올 때에 우리의 믿음이 헛되지 않은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그 날이 올 때에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알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의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시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다고 말씀하신 것이고 예수님의 오심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이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려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대적하는 악한 권세에 대해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말씀하시고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셨습니다. 우리가 이 소식을 예수님의 말씀대로 모든 민족들에게, 땅 끝까지 전파할 때에 예수님은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방해하는 모든 악한 세력들을 마지막으로 심판하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이루실 것입니다. 그날이 오기까지는 우리에게 시련이 있을 것이고, 유혹이 있을 것이고, 슬픔이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이 되면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이 약속하신 하나님의 나라의 기쁨과 평화를 영원히 누리며 살게 될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초대교회 성도들은 서로 예수님이 다시 오실 날을 인내하며 기다리며 박해와 어려움 속에서도 이 믿음을 지키자고 서로 위로하고 권면했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재림에 대한 믿음이 오늘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다시 오신다는 약속은 어떤 이단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러니까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그냥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만을 기다리며 맨날 찬송부르고 기도만 하면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세상에서의 우리의 하루 하루의 삶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우리는 예수믿고 천국간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런데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예수님은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즉 천국은 이 세상을 벗어난 저 멀리 있는 어느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대로 다스려지는 곳,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곳을 의미합니다. 천국간다는 말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통해 다시 회복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이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셨는데, 그리고 예수님은 다시 오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이 세상을 떠나는 것만을 바라고 산다면 뭔가 앞뒤가 잘 안맞는 것이 될 것입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이 곳에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천국 백성으로, 천국백성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믿고 기다리며 온 세상에서 다시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의 질서와 섭리를 회복하실 그 날을 소망하고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세상 가운데 시작되었으며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에 완성될 것이라는 기쁜 소식을 증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이 세상에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며 이 세상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세상이 되도록 도전하며 헌신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심을 믿고 바라고 기다리며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믿음을 지키고 전파하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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