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교회 :::
현대교회 로고
신앙으로의 초대 현대교회 이야기 예배와 모임 나눔과 섬김 참여와 헌신
예배안내 양육과정 안내 매일묵상 교회학교 목장안내


서브메뉴 안내 - 섬기는 이들


댓글 0
내 마음의 성전 / 열왕기상 6:11-13

11 여호와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2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13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

여행을 가게 되면 역사적인 유적지들을 둘러보는 기회가 많이 있습니다. 100년, 200년 아니 더 오랜 세월을 견뎌낸 건물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시간을 넘어서 그 당시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단지 오래 남아있는 건축물들이 아니라 그 중에서도 한 시대를 대표하는 그런 건축물은 보이는 건물을 통해 보이지 않는 그 시대의 신앙, 사상, 세계관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창이 됩니다.

구약성경 전체의 이야기에서 가장 정점을 이루는 장면은 솔로몬의 성전 건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가장 공을 들여 설명하는 내용은 성막, 혹은 성전을 짓는 과정입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세밀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 것은 예루살렘 성전을 짓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본문인 열왕기뿐만아니라 그 뒤에 이어지는 역대기에서는 더 자세하게 다뤄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벗어나 광야생활을 거쳐 가나안을 정복하게 되었고 그 곳에 나라를 세운 후에 하나님의 모든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경배하는 처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광야시절에는 성막 즉, 일종의 이동용 천막에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법궤를 모셨기 때문에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정주하게 된 후에 다윗왕은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만들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이 전쟁을 통해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에 그에게는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의 아들인 솔로몬에게 성전건축을 허락하셨습니다. 그 위대한 다윗도, 그의 시대도 성전을 건축하기에 부족하다고 할 만큼 성전은 성경에서 중요한 지위를 차지합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왕위에 오른 후에야 드디어 성전을 짓게 된 것입니다. 솔로몬 시대의 놀라운 번영은 성전을 잘 지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총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름답게 지어진 성전은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 하나님이 이 땅위에 베푸시는 은혜의 상징이었고 또 한편으로는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열정의 상징이었습니다. 이렇게 성전은 하나님과 사람이 만나고 교제하며 은혜를 누리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성전은 제사를 드리는 곳이었지만 이사야 선지자가 기록한 것을 인용하시면서 예수님은 성전을 “만민이 기도하는 곳”이라고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성전의 건축이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정점이라고 한 것은 그 이후에는 오히려 내리막길의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입니다. 성전 건축 이후에 더 위대한 믿음의 역사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성전을 지은 솔로몬은 자신이 말년에 이방여인들에 의해 마음이 흔들리게 되어 예루살렘에 이방신을 섬기는 산당을 짓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날 때에,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도 무너지고,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던 성전도 무너지게 되었음이 성경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 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갔다가 돌아와서 다시 성전을 세웠습니다. 그 성전을 제2성전, 혹은 그 당시의 지도자의 이름을 따서 스룹바벨 성전이라고 부르지만 그 성전은 솔로몬 성전만큼의 위엄과 아름다움을 갖지 못했습니다. 후에 로마인들이 이스라엘을 점령하고 그들의 대리자로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헤롯왕이 유대인들의 환심을 얻기 위해 대대적으로 성전을 개축했고 그래서 예수님 당시의 성전을 헤롯성전이라고 부렀습니다. 그러나 이방인이었던 헤롯에 의해 지어진 성전은 오히려 이방인에 의해 더럽혀진 성전으로 이해되었고, 유대인들의 신앙의 구심점이 되지 못했고 결국 유대인들이 로마인들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을 때에 무너져서 오늘날까지 다시 건축되지 못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성전과 그 성전을 통해 감동적으로 느꼈던 하나님의 임재는 왜 사라지고 성전은 결국 두 번이나 무너지고 말았을까요? 그 이유는 성전을 건축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를, 그리고 성전의 본질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본문을 다시 살펴보면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

이 말씀을 잘 살펴보면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말씀하신 두가지 성전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이제 솔로몬이 건축하는 이 땅에 세워지는 눈에 보이는 성전이고 또 하나는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들의 마음과 그들의 삶 속에 세우는 성전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이 성전을 정말로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는 화려하고 거대하고 많은 사람들을 위압할만한 대단한 건축물로 만들어주면 내가 만족하고 거기에 내려와 영원히 살겠다”

오늘 본문을 풀어서 해석하며 이런 의미가 됩니다.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지만, 그러나, 너 중요한 성전은 네 마음에, 너와 네 백성들의 삶에 세우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심으로 나를 사랑하고 나의 계명을 지켜서 그대로 행하면, 그래서 내가 기뻐하는 나라, 내가 기뻐하는 나의 백성들이 되면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하리라.”

그러나 솔로몬은 그 뜻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이 성전을 지었기에 이제 하나님이 복을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제 하나님의 성전이 굳건하게 이 땅에 세워졌기에 하나님이 영원토록 자신들을 떠나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났는데 이 성전이 어떻게 하나님이 거하시는 전이 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백성들을 깨우치고자 했습니다. 특별히 예레미야 선지자는 성전 앞에 서서 이렇게 선포합니다.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너희가 만일 길과 행위를 참으로 바르게 하여 이웃들 사이에 정의를 행하며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아니하며 무죄한 자의 피를 이 곳에서 흘리지 아니하며 다른 신들 뒤를 따라 화를 자초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이 곳에 살게 하리니 곧 너희 조상에게 영원무궁토록 준 땅에니라”(예레미야 7:4-7)

내 마음의 성전이 확실하게 지어져 있으면 우리는 어디에서도 예배할 수 있고 어디에서도 신앙의 공동체를 이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우리의 마음이 연약하고 우리의 신앙이 불완전하기에 우리가 하나님께 집중하기 위한 공간, 장소가 필요합니다. 오늘날에도 다양한 여러 형태의 예배당이 있지만 과연 어느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이 더 기뻐하시는 지는 하나님만이 아실 것입니다.

오늘날 눈에 보이는 건물로서의 성전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예배당이 없는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들도 봅니다. 개신교의 부흥의 역사 속에는 건물로서의 교회에서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찾아가는 과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세, 근대 초까지도 교회는 일정한 교구 내에서 할당된 사람들이 모여야 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산업혁명과 함께 도시로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그들의 교적과는 다른 곳에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도시의 화려하게 지어진 큰 교회들은 그들의 존재에 관심이 없었기에 그들은 영적인 돌봄을 받지 못하고 험한 삶의 현실을 속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성교회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들, 눈에 보이는 화려한 성전이 있지만 자신들의 믿음의 자리를 그 곳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을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그야말로 사과궤짝 하나라도 있으면 그 위에 올라서서 말씀을 전하고 천막을 치고 예배를 드리면서 사람들이 교회로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살아가는 그 현장이 예배의 처소가 되고 성전이 되었고 그래서 큰 부흥의 역사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보이는 성전과 보이지 않은 성전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요? 정답을 말하자면 우리 마음의 성전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는 만큼의 눈에 보이는 성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내 마음에 성전이 지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 마음을 표현하고 드러내는 공간이 필요한 것이고, 또 우리에게 허락된 공간을 통해, 그것을 보고, 자랑하고,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을 통해 내 마음의 성전을 더 아름답게 지어가는 것입니다. 화려한 건물을 지어놓고 그 건물을 자랑하고 그 건물에 만족한다면 그 건물은 성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마음에, 우리의 삶에 성전이 지어지는 것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교회의 건물이 진정한 성전이 되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그 일을 위해 사용이 되어서 우리들의 마음 그리고 우리들의 삶에 진정한 하나님의 성전이 지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하나님을 향한 진정한 믿음의 고백과 성도들 간의 아름다운 사랑의 교제가 이루어질 뿐 아니라 예레미야 선지자의 선포처럼 정의를 행하는 곳,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곳이 될 때에 이곳이 하나님의 진정한 성전이 될 것입니다.

오늘 주일 우리가 보이는 성전에 함께 모인 것은 이렇게 예배드림으로 우리 안에 있는 보이지 않은 성전이 더 아름답게 지어지고, 이렇게 받은 은혜대로 살아가므로 우리의 몸이 성전이 되고 우리의 삶이 성전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하나님의 사랑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끼게 될 때 보이는 성전과 보이지 않은 성전이 하나님의 은혜안에 자기 역할을 바르게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성전에서의 예배와 교재와 친교와 나눔과 배움과 헌신이 우리가 함께 하나님의 성전으로 지어져가는 쓰임받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주일 설교 영상   ADMIN 2020.04.19 63
공지 매일묵상 안내   ADMIN 2017.03.11 245
32 2017.5.21(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7.05.21 59
» 2017.5.14(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7.05.14 67
30 2017.4.9(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7.04.09 47
29 2017.4.30(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7.04.30 70
28 2017.4.23(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7.04.23 58
27 2017.4.2(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7.04.02 49
26 2017.4.16(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7.04.16 57
25 2017.3.5(주일) 주일 설교 요약   ADMIN 2017.03.11 53
24 2017.3.26(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7.03.26 53
23 2017.3.19(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7.03.19 54
22 2017.2.5(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17.03.11 56
21 2017.2.26(주일) 주일 설교 요약   ADMIN 2017.03.11 50
Board Pagination ‹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Next ›
/ 16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