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교회 :::
현대교회 로고
신앙으로의 초대 현대교회 이야기 예배와 모임 나눔과 섬김 참여와 헌신
예배안내 양육과정 안내 매일묵상 교회학교 목장안내


서브메뉴 안내 - 섬기는 이들


댓글 0
하나님의 말씀, 사탄의 말 / 창세기 3:1-6

어느 미국 사람이 일본에 가서 연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위의 사람들이 조언을 해주기를 미국사람들은 흔히 연설을 할 때에 처음에 유머로 한번 사람들을 웃게 해서 분위기를 좋게 만들고 연설을 이어가지만 일본사람들은 그런 관습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오히려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진지하게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일본에 가서 진지하게 그가 준비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무슨 말을 해도 청중들이 웃는 것입니다. 그는 당황했습니다. 나는 분명히 지금 진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왜 청중들이 웃는 것일까?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가 당황하게 되었고 그래서 힘겹게 연설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연설이 끝난후에 알게 된 것은 누군가 청중들에게 또 이렇게 조언을 했다는 것입니다. 미국 사람들은 연설을 시작할 때에 한 마디 유머를 던지고 시작하니까 무슨 말을 하더라도, 잘 이해가 안가도 웃어주는 것이 예의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미국 사람이 아무리 진지한 이야기를 해도 청중들이 자꾸 웃어주었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려고 하다가 일어난 하나의 해프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말씀을 전하다가도 그런 경우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워낙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워낙 성숙하시고 인격적이신 분들이기 때문에 설교시간에도 태도가 좋고 경청을 해주시 때문에 제가 늘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예의상의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영혼에 와닿는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어서 매주일 마다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나 듣는 분들이나  모두에게 은혜가 되는 그런 시간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2020년에 어떤 말씀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가 사실 아직도 고민중에 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해봅니다. 좀 더 편안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더 많이 해야 할까? 아니면 좀 더 경각심을 가지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이야기를 더 많이 해야 할까? 아니면 좀 더 유익하고 그야말로 삶에 보탬이 되는 그런 말씀을 찾아서 전해야 하는 것일까? 어떻게 하는 것이 이 귀중한 시간을 내어서 교회를 찾아온 분들에게 최고의 보상을 하는 것일까? 이런 고민들을 해봅니다. 

설교를 요리에 비유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사실 설교를 요리에 비교하자만 재료는 엄청나게 좋은 재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재료이니까요. 설교를 요리에 비유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재료를 가지고 잘 조리를 해서 성도님들에게 전해서 그 말씀을 정말로 꿀과 같이 달게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설교자의 사명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설교자의 사명은 이렇게 좋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전달을 해서 성도들의 마음 속에 새겨지게 하고 그 말씀이 삶을 변화시키게 하느냐입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어떻게 요리를 해야 하느냐가 문제가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말씀 그대로를 전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럴 경우에 은혜를 많이 받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도무지 무슨 소린지 이해가 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성경 말씀 그대로 전하면 너무 어렵고 흥미가 없으니까 양념을 많이 넣고 조리를 많이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예전에 어느 치킨 광고에서 “닭에다가 무슨 짓을 한거야”라는 카피가 있었습니다. 닭이 아닌 것처럼 맛있다는 뜻이겠지요. 이 이야기를 기억하는 이유가 그 광고가 유행할 때에 저희 아이들이 어렸는데 아이들에 약을 먹이려면 쉽지가 않고 그래서 아이들이 먹는 물약은 시럽처럼 달콤하게 향과 맛을 내놓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는 약을 주니까 맛있다고 더 먹겠다는 것입니다. 그때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도무지 약에다가 무슨 짓을 한거야?”

설교도 좋은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이 달게 느껴지고 더 먹고 싶게 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또한 잘못하면 본래의 말씀의 내용과 주제는 사라져 버리고 양념만, 시럽만 남게 되기도 합니다. 본문이 무엇이었는지 주제가 무엇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고 유머나 예화만 생각나게 되는 경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런데 그러다보면 재료가 원래 가진 본래의 맛과 영양이 파괴되고 그 좋은 재료는 온데간데 없고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음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문제는 지금 요리사가 사실 별로 실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고민을 하지만 결국은 그 국에 그 밥이 나오게 되는 그런 상황인셈입니다. 그래도 새해 벽두에 이런 말씀을 한번 드리는 것은 올해 한 해 새로운 마음으로 저도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든지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은혜와 은사와 능력 안에서 최대한 여러분들의 마음에 와 닿도록 전하고자 하지만 여러분들도 가능한한 있는 그대로의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받아들이고 삶에 적용하면서 서로 협력하여 말씀을 전하는 시간이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더욱 큰 은혜가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새해 첫주일이기 때문에 이렇게 교회의 표어를 걸어놓고 교회의 사명에 대해서 먼저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우리교회에는 해마다 새로운 표어를 만들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교회라는 곳이 무슨 회사도 아니고 어떤 1년안에 달성할 수 있는 그런 목표를 해마다 세울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저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사명을 늘 한결같이 되새기며 꾸준한 믿음의 길을 가면서 조금이라고 전진하고 변화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한번 교회의 표어를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성령의 임재가 가득한 교회
나눔과 섬김이 풍성한 교회
참여와 헌신이 아름다운 교회

우리 교회의 세 가지 표어는 우리 교회가 1976년에 창립될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핵심적인 가치들을 정리해 본 것입니다. 그렇다고 다른 교회와 다른 특별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 마디로 요약해 보자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서 이웃들에게 전하며 서로 사랑으로 교제하는 공동체 정도가 될 것입니다. 사실 교회의 사명은 지난 2000년동안 변한 것이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명하시는 것을 이루어가는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교회의 모범은 초대교회에 있고 초대교회로부터 시작된 교회의 사명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되는 교회의 사명이 됩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교회의 사명과 존재의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고 우리의 인생의 사명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올해 매일성경을 통해서 우리가 묵상하게 되는 말씀은 창세기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는데 가장 적합한 말씀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과 특별새벽기도 본문도 계속 이어서 창세기의 말씀으로 하려고 합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인 창세기 3장은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들 중의 하나인 인간의 타락의 장면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타락이란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구원이란 하나님에 대해 불순종하던 삶에서 다시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으로 회개하여 변화되는 것이고 이렇게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이 바로 교회의 사명입니다. 

오늘 설교의 제목에 정리를 해 놓았지만 오늘 본문에서 인간들의 귀에 들리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는 사탄의 말입니다. 자, 여러분 여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고 여기에 우리를 유혹하는 사탄의 음성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귀를 기울이시겠습니까? 이렇게 질문을 드리면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왜 최초의 인간은 그들을 지으시고 그들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에덴동산에서 살게 하신 그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게 된 것일까요?

우리가 창세기 3장의 이야기, 특히 선악과에 대한 이야기를 읽게 되면 수천년동안 반복되어온 질문이 떠오르게 됩니다. 왜 하나님은 쓸데없이 선악과를 만드셔서 인간이 먹고 타락하게 하셨는가라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왜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여 선악과를 먹고 죄인이 되었다고 나도 죄인이 되어야 하느냐라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오늘 본문을 통해 깨닫는 것은 사실 과거에 아담의 상황이나 오늘 우리의 상황이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고 또 사탄의 음성이 들렸을 때에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사탄의 음성을 따랐던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고 또 한편으로는 사탄의 음성이 들립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씀과 사탄의 말 사이에 있고 아담과 하와가 유혹을 받아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우리 귀에 들리는 다른 말들을 따라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그러한 삶의 결과, 결말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미 앞에 창세기 2장에 나오는 것이지만 하나님은 에덴동산에 여러 과실을 맺는 나무들을 두셨고 자유롭게 그 모든 과일들을 먹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단 하나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하셨고 그것을 먹는 날에는 죽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가끔 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먹거리는 과일이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양학적으로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과일이 가장 완벽한 먹거리라고 생각되는 이유는 과일을 먹을 때에는 어떤 생명도 해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잘은 모르지만 열매라는 차원에서 보면 좀 넓게 보아서 곡식들도 포함될 수 있을 것입니다. 생명을 해치지 안는다는 것은 과일의 본래의 역할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과일이란 동물들이 따서 먹고 싶게끔 향을 내고 맛을 내어서 동물들이 먹게 되면 그렇게 해서 씨가 퍼져나가게 되게끔 메카니즘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일을 먹고 그렇게 하면서 씨를 퍼뜨리게 되는 것은 과일을 만든 나무에게는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나무에게도 도움이 되고 인간에게도 도움이 되는 그런 먹거리입니다. 

하나님이 과일을 맺는 수많은 나무들을 에덴동산에 두셨고 먹지 말라고 하신 것은 단 하나,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벌어집니다. 왜 먹지 말라고 하셨는지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굳이 이유를 말하자면 먹으면 죽게 되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아니 왜 먹으면 죽게 되는 것인지, 설명이 없습니다. 그래서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탄이 말합니다. 먹어도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왜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하셨는지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이 열매를 먹으면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과 같이 되기 때문에 하나님이 싫어서 너희들에게는 먹지 못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말이 사람들의 귀에 들렸을 때에 납득이 됐다는 것입니다. 그럴듯하게 들린 것이지요. 왜냐하면 이 열매는 그들이 보기에는 눈길이 갈만큼 모양도 예쁘고 먹음직스럽게 보였고 게다가 뭐 그런 것까지 보였는지는 모르지만 먹으면 지혜로워질 것 같이 보이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겼으면 지혜롭게 될 것같이 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들이 보면서 느낀 것을 사탄은 그대로 그들의 귀에 들려준 것입니다. 

사탄은 말합니다. “맛있게 보이지, 눈이 열리고 세상 모든 것을 다 알게 될 것 같지, 그러면 먹으면 되는거지, 먹지말라는 것은 거짓말이야. 먹어, 먹으면 더 멋진 네가 될 거야”.” 

하나님의 말씀도 기억납니다. “먹지마, 먹으면 죽어”, 아담과 하와에게는 사탄의 말이 더 그렇듯하게 들립니다. 그러니 먹지 않을 재간이 없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먹고나서부터 문제가 벌어지지요. 사탄의 말처럼 눈이 밝아졌습니다. 그래서 자기들이 벌거벗은 것을 알게 됩니다. 사실 벌거벗었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에덴 동산 전체에 모든 피조물들이 다 벌거벗고 있는 것이지요. 왜 자신을 가리고 왜 자신을 부끄럽게 여기게 되었습니까?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은 거룩하고 존귀한 존재인데 왜 자기 자신을 바라보면서, 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결함투성이의 존재로 보이고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다른 사람들을 부끄럽게 여기고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까? 안타깝게도 그것이 오늘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선입니다. 그런 시선이 우리 인생을 힘들게 하고 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을 오늘도 가로막고 있습니다. 

사탄의 말처럼 눈은 밝아졌지만 인간이 하나님처럼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워서 숨어야 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사탄의 말은 거짓말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은 인간들이 이제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어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지 못하도록 막으셨고 에덴 동산에서부터 내 쫓으셨습니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결과로 죽음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이 대목에서 여러분들의 귀에는 음흉하게 웃고 있는 이전에 듣지 못했던 사탄의 또 다른 목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은 진실을 말씀하셨고 사탄은 거짓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진실을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은 우리에게 듣기 좋은 거짓말을 하실 수도 없고 하실 이유도 없으신 분이시고 하나님은 우리의 한계와 현실을 우리가 직시하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평안하게 살 수 있는지 그 길을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지으신 질서 안에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에게 진실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사탄의 목적은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게 하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불신하게 하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왜 설명을 안해주셨는지, 왜 먹으면 안되는지 말을 안해주셨는지, 여전히 의문입니다. 그러면 순종이라는 것이 말이 안되는 것도 무조껀 따라야 한다는 것인지, 그래서 예수믿는 사람들이 말이 안통하고 답답한 사람들이 되는 것은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 이야기를 잘 살펴보면 아무 이야기도 안해주신 것은 아닙니다. 상황은 아주 단순합니다. 아무것도 알려주시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미 다 알려주셨는데 받아들이지를 않은 것이지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선악을 알게 되는 것이지요. 뭐 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먹지 말라는 것은 무엇이 선한 것인지 무엇이 악한 것인지는 내가 정하지 말고, 내가 판단하지 말고, 그것은 하나님이 정하시는 것을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하시고 알려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규칙이 한 가지 있는데 이 세상은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이니까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이 세상을 잘 아시고, 나를 지으셔서 나를 잘 아시는 하나님이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한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말씀하시는 것을 받아들이고 따라가는 것이라 것입니다. 그 첫 번째 시험대가 바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는 명령이었던 것입니다.

올해 한해 우리에게도 여러 가지 음성이 들릴 것입니다. 그 가운데에서 우리는 분별해야 합니다. 어떤 것이 하나님의 음성인지 어떤 것이 사탄의 음성인지 어떤 것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의 음성인지 어떤 것이 우리를 시험하고 넘어뜨리려는 자의 음성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성과 신앙과 인격이 형성되어 갑니다. 사탄의 말을 따라가면 우리의 욕망을 정당화시키고 옳고 그른 것의 경계를 자기 마음대로 바꾸어 가며 자신이 자신의 하나님이 되어서 자신의 이익과 이기심을 따라가는 그런 인격이 형성이 됩니다. 우리가 신앙 안에서도 오락가락하며 살아가기 때문에 우리 안에 두 가지 인격이, 두가지 정체성이 형성이 됩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과 사탄의 하수인으로서의 정체성입니다.

제가 요즘 노회 일을 하면서 여러 목사님들을 이전보다 더 자주 만나게 되고 더 깊이 알게 되면서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첫째는 참으로 이 목사님이 좋은 분이라는 것입니다. 이전에 겉으로 보았을 때에는 몰랐는데 만나고 대화를 해보고 나니 참 인격과 신앙을 통해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 그러나 또한 둘째는 또 예전보다 더 잘아게 되니 몰라도 될 것도 알게 되고, 인간적인 모습들에 대해서도 보게 됩니다. 여러분들도 그런 경험들을 자주 하실 것입니다. 자 여기에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에게는 선한 모습도 있고 또 우리를 실망시키는 모습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물로 착하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그런 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여러분 제가 정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사람은 착한 사람입니다. 선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의 선한 모습은 하나님께서 만들어가시는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님 앞에 진실되고자 하는 그 믿음, 그 진실함만을 보시고, 그를 심판대에서 의인으로 보시고 구원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던 그때의 아담과 하와처럼 서로서로의 모습, 자기 자신의 모습에서 결함투성이의 모습을 먼저 봅니다. 아무리 100가지의 좋은 모습을 보았더라도 한 가지 나를 실망시키는 모습을 보면 그것으로 바로 그 사람을 정의해 버립니다. 내가 그럴줄 알았어. 그래 너도 별수 없는 사람이지. 그러면서 금방 판단을 해버립니다. 왜 꼭 흠있는 모습으로 그 사람을 판단해야 합니까? 왜 꼭 가려져 있는 것들을 들추어내고 그것을 그 사람의 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까? 그의 본 모습은 하나님이 원래 지으신 하나님의 형상을 따른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그리고 지금 하나님은 그 사람과 여러분 안에서 그 아름다운 모습을 회복해 가시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여러 가지 모습 중에서 여러분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여러분들 안에서, 또 다른 사람들 안에서 만들어가고 계신 그 모습이 여러분의 정체성이고 여러분의 본래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늘 귀를 기울이고 부족하더라도 그 말씀대로 살려 하는 것이 복된 삶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따라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삶의 기준으로 삶고 그 말씀으로 스스로를 비추어 보고 회개하고 기도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사탄의 음성에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대로 순종하는 것은 우리를 바보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사실 그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없다고 단정하고 그러면서 자기 자신이 선과 악의 판단자가 되어서 자기 마음대로 선과 악의 경계를 흐리며 마음대로 넘나들고 그렇게 하다보니 자신이 하는 모든 일들은 정당화되고 자신은 다 옳고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보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있고 그 길을 따라가려는 모습도 있지만 또한 연약한 인간들이 모인 곳으로서의 결함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것이 우리 교회의 본 모습입니까? 어떤지, 그렇지, 별수 없지, 그러면 어쩌라는 말입니까? 그러면 왜 이렇게 모여있는 것입니까? 우리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면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일들을 이루어 가십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이 우리의 정체성이고 우리의 본래의 모습이며 우리의 미래의 모습입니다. 

올해 한해 여러분은 더 아름다운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더 선하고 더 진실되고 더 신실하고 더 거룩하고 더 은혜롭고 더 사랑이 많고 더 많이 베풀고 섬기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또한 여러분들의 변화를 부정하고 넘어뜨리는 음성들도 늘 함께 드릴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선택하고 순종하고 결실함으로 은혜와 축복이 가득한 여러분들의 인생, 우리 교회의 모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주일 설교 영상   ADMIN 2020.04.19 31
공지 매일묵상 안내   ADMIN 2017.03.11 220
172 2020.4.19(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20.04.19 10
171 2020.4.12(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20.04.12 12
170 2020.4.5(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20.04.05 16
169 2020.3.29(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20.03.29 17
168 2020.3.22(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20.03.22 10
167 2020.3.15(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20.03.17 24
166 2020.3.8(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20.03.17 8
165 2020.3.1(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20.03.17 3
164 2020.2.23(주일) 주일 설교 요약   ADMIN 2020.02.23 20
163 2020.2.16(주일) 주일 설교 요약   ADMIN 2020.02.16 11
162 2020.2.9(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20.02.09 12
161 2020.2.2(주일) 주일설교 요약   ADMIN 2020.02.02 1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Next ›
/ 16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