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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년의 고난 / 예레미야 25:5-11

5 그가 이르시기를 너희는 각자의 악한 길과 악행을 버리고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 여호와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준 그 땅에 살리라
6 너희는 다른 신을 따라다니며 섬기거나 경배하지 말며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의 노여움을 일으키지 말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해하지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7 너희가 내 말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너희 손으로 만든 것으로써 나의 노여움을 일으켜 스스로 해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8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9 보라 내가 북쪽 모든 종족과 내 종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과 그 주민과 사방 모든 나라를 쳐서 진멸하여 그들을 놀램과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원한 폐허가 되게 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내가 그들 중에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와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와 맷돌 소리와 등불 빛이 끊어지게 하리니
11 이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랄 일이 될 것이며 이 민족들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

이스라엘의 멸망은 구약성경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핵심적인 주제입니다. 430년간의 애굽에서의 노예생활을 끝내고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율법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후 40년의 광야생활을 거쳐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되었고 그 곳에 나라를 세우고 번영하였지만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나라는 남과 북으로 분열되었고 결국 북왕국은 앗수르에게, 남왕국은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게 되었고 남은 자들은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가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이 중요한 것은 그것이 이스라엘 역사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함을 받았고 하나님의 뜻이 기록된 율법을 신앙과 삶의 규범으로 받았지만 그 말씀을 따라 살면서 번영하여 세계를 지배하는 국가가 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최고로 번영했을 때에도 고대의 대 제국들에 비하면 작은 나라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택과 축복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다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의지가 악하고 불완전하며 인간이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존재임을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의 멸망은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앞에 선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며 이스라엘의 멸망의 폐허 위에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가 새롭게 시작되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인간의 모든 교만이 무너지고 인간의 모든 자랑이 사라진 곳, 철저하게 자기 자신의 연약함과 무지함과 죄악됨을 통렬하게 자각하며 겸손하게 엎드러진 곳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가 시작된다는 것을 구약성경은 이미 우리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내용이 서로 다른 것같이 느껴질 때도 있지만 구약과 신약 모두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며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면할 수 없는 존재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게 된다는 것을 다 같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불순종한 자들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남은 자들을 두셨고 하나님이 정하신 기간 동안 이들을 정화하시고 새롭게 하셔서 새로운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이어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기간이 바로 70년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지금 남아 있는 남왕국, 즉 유다왕국이 멸망을 하고 70년간 바벨론의 왕을 섬기리라고 선언하게 하십니다. 70년이라는 기간은 고난의 기간이며 또한 회개와 정화의 기간이고 또한 하나님의 은혜로 새롭게 빚어지는 시간이고 새로운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를 예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70년이라는 세월은 고난의 크기를 말해주는 것이지만 또한 모든 고난에는 끝이 있으며 그 고난의 세월의 끝에 새로운 소망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시편은 인생의 연수가 70이라고 말합니다. 당시의 평균수명이 지금보다 훨씬 낮았던 것으로 생각해보자면 인생의 연수라는 것은 모든 사람의 평균적인 기대수명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의 삶의 충분한 삶을 누린 사람들의 삶의 길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을 대표하는 인물인 다윗이 그런 인물인데 30세에 왕이 되어 40년간 나라를 다스리고 세상을 떠나서 모두 70년의 연수를 누렸습니다.

70년은 당시로서는 한 인간의 인생을 훌쩍 뛰어넘는 긴 시간이지만 그러나 영원한 형벌의 시간이 아니라 유한한 시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정해진 시간, 한 민족이 거듭나고 변화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70년의 기간이 끝났을 때에 하나님은 바벨론을 멸망시키시고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생활에서 벗어나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세우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70년이라는 시간을 접할 때에 우리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떠올리게 됩니다. 지금부터 70년 전인 1948년은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해였습니다. 국권을 잃고 일본의 압제 아래 있던 이 땅의 백성들이 그토록 꿈꾸던 새 나라를 세우고 헌법을 만들고 정부를 수립했던 해이지만 또한 남과 북에 각각 정부가 들어서며 분단이 공고해진 해이기도 합니다. 임시로 그은 선인줄 알았던 38선은 냉전이라는 시대적인 배경 속에서 미국과 소련의 갈등으로 영속화되었고 6.25 전쟁의 비극을 겪으며 분단이 공고화되고 오랜 세월을 전쟁의 위협과 갈등 속에서 살아와야 했습니다.

최근에 일어나는 극적인 변화들을 통해 이제 우리는 지난 세월의 대립과 갈등을 넘어서 새로운 화해와 통일의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이런 시국에 혹시라도 특정한 이념적 편향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의 정치적인 의도를 성취하기 위해 이런 상황을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진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리고 70년을 대립과 갈등으로 보낸 이유가 북한의 정권이 믿을 수 없는 대상이었기 때문인데 이제 와서 갑자기 그들을 믿고 대화하는 것이 가능한지 의구심이 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신앙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이 한반도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는다면, 인간의 모든 의도와 계획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며 이제 하나님이 주시는 평화가 이 땅에 임하기를 간구하는 것이 성도들의 자세일 것입니다. 역사는 우리에게 악한 인간의 계략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며 자유와 평화의 물결이 불의한 힘을 무너뜨려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저의 외할머니의 고향은 함경북도 회령입니다. 외할머니는 고향에 있는 가족, 친척들의 이야기를 별로 들려주신 적이 없지만 예전에 이산가족찾기 방송이 한창이던 어느 날 텔레비전을 보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제가 중국 연변에 있을 때에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을 모시고 두만강변을 따라 여행을 하는데 그때 함께 갔던 조선족 기사분이 강 건너 편을 가리키며 저기가 회령이라고 이야기해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그곳을 바라보며 아, 할머니의 고향을 볼 수 있는 곳이 있구나, 한국에 돌아가면 꼭 할머니를 모시고 이곳으로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한국에 돌아간 후에 할머니의 건강이 안 좋아지셨고 결국 고향땅을 보여드리지 못한 채 돌아가셨습니다. 70년이라는 세월은 우리 할머니의 인생이 감당하지 못한 긴 세월이었습니다.

예레미야서를 읽으면서, 70년의 세월의 의미를 되새겨보면서 이런 기도가 절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이 백성에게도 분열과 갈등과 대립의 역사는 70년으로 족하지 않습니까? 이제는 이 땅에 화해와 평화의 시대가 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로 이 땅을 긍휼히 여기셔서 이 땅이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와 평화가 넘치는 땅이 되게 하시고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이 이 땅의 주인이 되셔서 이 땅을 다스리심을 보여주시옵소서”

모든 고통에는 하나님이 정하신 기한이 있습니다. 어느 때까지인지 우리는 알지 못할지라도 그 모든 고난의 끝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새로운 은혜의 역사가 시작될 것을 믿습니다. 무너지고 넘어지고 허물어지고 실패하고 좌절한 자리가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고 하나님이 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시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하시며 구원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은혜가 모든 성도님들 위에, 그리고 이 땅위에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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