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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육신/마태복음 1:1-23

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성경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바로 우리가 지난 달에 암송한 요한복음 3장 16절이 되고 그것을 더 줄여본다면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할 때에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들은 “아무리 큰 죄를 지어도 예수만 믿으면 용서받을 수 있다는 것이냐”, 또 “아무리 착하게 살아도 예수만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말이냐”와 같은 이야기들입니다. 이런 질문들이 나오는 이유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식과 정의감을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이미 우리가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를 어느정도 알고 있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예수를 믿는다고, 어떻게 예수를 믿지 않는다고, 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은 “도대체 예수가 누구이길래 예수만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고 말하고 예수를 믿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이냐”이어야 합니다.

사도신경은 먼저 우리의 관심을 “하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은 누구신가”에로 끌어가지만 사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은 누구신가, 성령님은 누구신가, 믿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구원이란 무엇인가, 영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별로 질문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우리들의 관심은 그렇게 교리적인, 추상적인데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관심은 우리는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가, 어떻게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가, 내 인생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고 어떻게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우리는 객관적인 이 세계의 진리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고 주관적인 내 인생, 내 마음에 관심이 있습니다.

물론 성경도 우리의 행복에 관심이 있습니다.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들에게 이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도록 복을 내리시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성경이 말하는 인간의 본래의 모습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존재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도저히 건널 수 없는 심연이 태초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인간들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존귀를 가진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이유를 성경은 죄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인간의 현실, 철학자들이 말하는 인간의 실존 그 자체에 이미 우리의 불행의 씨앗이 담겨 있다고 가르쳐 줍니다. 죄를 지음으로 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죄인으로 태어나서 죄인으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깨닫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경험하고 알고 있는 인간의 모습이 원래 하나님이 창조하신 본래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인간의 죄가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깨뜨리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인간이 스스로 건널 수 없는 큰 심연을 만들어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릴 수 없는 불행한 인생을 사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죄로 인해 만들어진 심연을 인간의 노력, 자기수행이나 선행으로 극복할 수 없으며 우리의 구원이 오직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나타났다고 가르쳐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누구신지,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아는 것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 중요한 것입니다.

오늘은 사도신경 중에서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셨다”는 고백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 고백은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 1장과 누가복음 2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기록을 정리한 것입니다. 사도신경의 이 고백을 한마디로 하면 성육신이라고 합니다. 성육신(成肉身)은 다른 말로는 하나님이 사람이 되셨다 혹은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의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다른 이야기들은 다 믿어도 처녀가 애를 낳다는 이야기는 믿지 못하겠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육신의 교리는 성령이 처녀인 마리아를 임신시켜서 아이를 낳게 하셨다는 뜻이 아니라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시기 위해 마리아를 통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뜻합니다. 성령으로 잉태했다는 말은 성령이 하나님과 인간을 연결시켜 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요한복음은 “말씀이 육신이 되셨다”는 말로 표현합니다. 이 고백은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대한 또 하나의 매우 중요한 선언입니다.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어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사랑의 의미를 보여주기 위해 왕과 평민 처녀의 사랑에 비유해서 설명했습니다. 한 왕이 평민인 아가씨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왕의 고민이 시작됩니다. 먼저 그 여인을 왕궁으로 데려오는 것에 대해 생각합니다. 하지만 왕궁에 데려온다고 진정한 사랑이 이루어질까? 왕궁에서 그 여인은 진정으로 행복할 것인가? 왕은 여인과 사랑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미안하고 불편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사랑이란 서로가 동등한 관계에서 주고받는 것이어야 하는데 왕은 일방적으로 혜택을 베풀게 되고 그 여인은 그 혜택을 받기만 받기만 하게 된다면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왕이 평민인척하고 그 여인에게 다가가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이고 속임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나중에 자신의 신분을 알게 되었을 때에 그 여인은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합니다. 결국 왕은 진짜 평민이 되기로 작정합니다. 그리고 평민의 삶과 애환을 그대로 함께 지기로 작정을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진심을 알아 줄 것이고 서로 동등한 자리에서 진정한 사랑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쯤은 이런 이야기를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드라마에도 알고 보니 남자친구가 회장님의 아들이었다는 식의 이야기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런데 키에르케고어의 이야기를 좀 더 진지하게 교리적인 차원에서 생각해보면 여기에는 우리가 만난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해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즉, 예수님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심으로 존재하게 되신 것이 아니라 본래부터 계시던 분이 마리아를 통해 이 땅에 인간으로 오셨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성경이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이야기하고 또 초대교회에서 그것을 중요한 교리로 받아들인 것은 당시의 상황과도 상관이 있습니다. 앞에서 하나님이 창조주시라는 것을 설명했을 때에도 말씀드렸듯이 당시에 유행하던 헬라의 사상에서는 물질의 세계는 악하고 더러운 것이고 영의 세계는 선하고 깨끗한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신이 인간이 되는 것은 신이 오염이 되는 것이기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사상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사람인척 하신 것, 사람처럼 보이신 것이지 진정으로 사람이 되신 것은 아니라고 가르쳤습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가현설”이라고 합니다. 사람인 것처럼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의 의미는 사라지게 됩니다. 인간인척 하고 십자가에 달려있었다는 것은 어떤 고통도 없이 그저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 것이 되기 때문에 우리의 죄를 대신 속죄하신 희생의 사랑이 존재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마리아에게서 완전한 인간으로 태어나신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이 완전한 인간이 되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셨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셨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의 모든 죄가 용서받고 구원을 받는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만일 처녀가 아이를 낳는 것을 믿을 수 없고 당연히 누군가 친아버지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태어난 존재는 그저 한 사람의 평범한 인간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분이 그냥 우리와 같은 인간일 뿐이라면 그는 자기 자신의 죄의 짐을 지고 죽은 것일 뿐입니다. 한 사람의 인간이 한 사람의 죄를 대신 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모든 인류를 위한 대신하여 속죄하는 죽음이 될 수 없습니다.

다른 말로 요약하자면 인간은 인간을 대신할 수 있지만 인간을 구원할 수 없고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할 수 있지만 인간의 죄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는 동시에 하나님이시면서 인간이신 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이 되셔서 이 세상에 오셔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을 믿는 것은 그 믿음이 없이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십자가의 희생은 불가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과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우리에게 분명하게 보여주시는 사건이며 우리를 위한 은총의 사건이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이유는 단지 그 분이 우리의 인생에 보탬이 되는 좋은 말씀을 해주셨거나 정의감에 불타서 이 세상을 바꿔보려다가 불운하게 돌아가신 분이시기 때문이 아니라 그분의 죽음이 우리의 모든 죄를 대신 담당하시는 속죄의 죽음이셨고 그분의 부활이 우리를 얽어매는 모든 죄와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는 승리였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우리와 같이 낮아지셔서 우리의 모든 삶의 질고를 함께 짊어지신 분이시며 또한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신적인 권능을 가지신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을 섬기며 따르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가 상식을 벗어난 이야기를 믿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상식 안에 머물게 되면 결국 우리는 우리의 인간의 한계 안에 갇혀있는 것이고 결국 우리의 죄와 죽음의 사슬 안에 매여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우리의 상식을 깨뜨리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놀라운 사랑의 역사였습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시고 오늘도 우리의 삶을 은혜로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해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믿고 사랑하는 복된 사순절 기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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